국내 해외 안가리는 여행/해외 여행 떠나자

호주여행 브리즈번 자유여행 1편-브리즈번시티 사우스뱅크 론파인코알라보호구역(론파인동물원)

레리유 2021. 2. 1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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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세상을 휩쓸기 전,
그리고 대형산불이 호주를 덮치기 전에
운이 좋게도 호주여행을 다녀왔어요!

친한 친구들이 브리즈번과 시드니에서
지내고 있어서 호주에 가보고싶다고 생각했고
당시 남친이었던 현재 남편도 호주여행에
큰 호기심을 갖고 있었어요
그래서 별 무리없이 호주 여행을 계획했죠!

오늘 포스팅은 그때의 기억을 더 잃기 전에
기록해놓고자 시작하게됐어요!
단순 기록용 여행기로 정보력은 거의 없답니다~

브리즈번까지 최대한 저렴하게 가는 방법을 찾다가
인천-홍콩(입국수속/출국수속)-브리즈번의
다소 복잡한 여정을 선택하게 됐어요ㅋㅋ

홍콩까진 워낙 금방이었고-
홍콩에서 유명하다는 크리스탈제이드 공항점에서
잠시 홍콩여행기분만 내줬어요:-)

혀가 알싸한~ 마한 맛이 강했던 국수요리들덕에
해외에 있다는 것을 실감했던 기억이 나네요!

홍콩에서 브리즈번까지는 호주 콴타스항공을
이용해서 나름 쾌적하게 갈 수 있었어요~!
승무원분이 저한테 음료수를 쏟았는데
넘나 쿨하게 오 쏘뤼~하고 냅킨 몇장 대충 준 건
약간 문화충격적이었지만..ㅋㅋ
우리나라 항공사가 워낙 친절하셔서
쿨한 태도에 잠시 당황했던 거 같아요ㅎㅎ

밤 9시쯤 비행기였는데
10시40분 쯤 저녁 기내식이 제공됐어요
저는 기내식에 대해 큰 기대가 없어서인지
맛있게 잘 먹었어요ㅎㅎ

새벽 4시반 무렵 아침식사 제공..
가볍게 과일로 속을 달래주었어요:)

브리즈번 공항에는 아침 6시쯤 도착했고
쨍쨍한 햇살이 저희를 반겨줬어요!

여기 정말 호주구나~ 청명한 하늘ㅠㅠ
겨울인데도 따사로운 햇살...>_<
(여행당시 6월 중순으로 호주는 겨울,
브리즈번은 겨울에도 평균 최저기온 10도 정도로
한국겨울날씨와는 달라요)

저희를 반겨주는 에어비앤비 숙소
집 전체를 사용했는데 아늑하고 좋았어요
따뜻한 지역답게 난방시설이 없어서 약간 추웠지만
이불덮고자면 문제없는 정도!

요 주방에서는 요리도 해먹을 수 있어서
미리 신혼분위기도 낼 수 있었어요ㅋㅋㅋ

숙소 앞에도 마트가 있고
친구집 근처에는 큰마트가 있어서
이것저것 사다가 해먹는 재미가 있었어요

친구들이 살고있는 호주가 알고싶어서 온 여행이기에
첫날부터 친구와 함께 돌아다녔어요!
친구가 지내고있는 사우스뱅크와 브리즈번 시티를
구경하면서 친구가 좋은 곳에서 잘 지내고있구나
생각하며 안심(?)하게 되기도했죠

친구의 영어능력이 아니었으면
주문하지 못했을 것 같은 브런치..
밤비행으로 잠을 설쳐서 몽롱했던 저의 정신을
깨워주었답니다ㅋㅋ

브리즈번 시청 시계탑
하늘이 진짜 청명하지않나요?
브리즈번에 머무는 내내 하늘이 너무 예뻤어요

사우스뱅크 파크랜드라는 인공비치
진짜 뜬금없이(?) 엄청 큰 수영장과 인공해변이ㅎㅎ
입장료도 없어요

공원에는 이런 꽃길이 쫘악 펼쳐져있고

꽃길이랑 수영장의 조화
엄청 예쁘죠... 진짜 여기에 반했어요
친구집 바로 앞인데 집앞에 이런 곳이 있다니
ㅋㅋㅋ믿기지 않아요

겨울이라 수영하기엔 쌀쌀해서
물에 들어가지는 않았어요:)

아래 두 장은 친구가 보내준 사진인데요

쩐다.. 슥 나와서....
거의 리조트급 사진을...
인공해변인데 뒤에 도심이랑 상반되면서
너무 멋지지 않나요?

야경도 감성가득...
진쫘.. 사우스뱅크 너가 짱이야 짱먹어라..!

공원 군데군데 바베큐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이 있어서
친구커플과 야외에서 고기파티도 즐겼어요
친구랑 친구남친 덕에 어디가서도 못할
경험을 한 것 같아요~ 저 요리재료들을 1회용으로
살 수도 없고... 현지인 찬스 제대로 쓰고 왔어요;)

다음날은 론파인 코알라보호구역에 다녀왔어요!
이 또한 친구찬스로.. 친구가 티켓을 구매해줘서
티켓 걱정없이 다녀왔답니다 (스릉흔드...♡)

론 파인은 코알라보호구역이지만
론파인 동물원이라고도 알려져있어요

코알라뿐만아니라 호주에서 볼 수 있는
여러 동물들이 지내고 있어요

그치만 역시 주인공은 이 귀염둥이
코알라!! 코알라랑 사진찍기 이벤트도 있지만
돈도 아깝고 쫌 무서워서(은근 큼) 안 했어요ㅋㅋ

근데 코알라 이 녀석
생각했던 것보다 더 귀여운 거 있죠
게으른 얼굴로 멍때리고 있다가도
사육사가 풀떼기(먹이)를 가져오면 꽤나 날래게
다가가서 우적우적 먹는데.. 너무 귀여워♡
산불로 인해서 많은 동물들이 죽고 다쳤다는데..
다시는 나쁜일이 생기지 않으면 좋겠어요

요 녀석은 왈라비라는 작은 캥거루인데
상상 속(?) 캥거루보다 덜 우락부락하고 작고
그냥 바닥에 막 널부러져 있어서
만질 수도 있고 먹이를 줄 수도 있어요ㅎㅎ
(먹이는 구매해야하는데 지나가던 한국인 여성분이
본인은 줄만큼 줬다고 남은 걸 저한테 주셨어요♡)

진짜 부드럽고 먹이먹는 것도 초깔끔한 왈라비
또 보고싶어요 너무 귀여워요...
글고 갇혀있는 게 아니고 넓은 공간에 방목돼있어서
상업적인 동물원과는 달라보여 좋았어요

귀여운 기념품도 판매해서
기념품 덕후들은 기프트샵 구경도 한참 할 것 같아요
(그게 나야나)

론파인에서 시티로 돌아가려는데
버스 시간이 남아서 먹었던... 카페?
이거 만들어준 직원분 진짜 대존예였단 것만 기억나네요
ㅋㅋㅋ

눈 닿는 곳 모두가 예뻤던 론파인

브리즈번에서는 특별히 뭘 많이 하지 않았는데도
남아있는 이미지랑 기억이 너무 좋아요

다른 날엔 모래섬투어랑 근교바다마을에 다녀왔어요
추억여행 계속 함께해주실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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