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해외 안가리는 여행/해외 여행 떠나자

[호주 여행기 3탄] 브리즈번 근교 바닷가 숀클리프&나이트마켓 잇스트릿(Shorncliffe&Eat Street)

레리유 2021. 3. 18. 13:34
728x90
반응형

호주 여행기 3편입니다!

2019년 6월 호주는 겨울일 때 다녀온 여행기이며

1,2편은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어요:-)

 

호주여행 브리즈번 자유여행 1편-브리즈번시티 사우스뱅크 론파인코알라보호구역(론파인동물원

코로나가 세상을 휩쓸기 전, 그리고 대형산불이 호주를 덮치기 전에 운이 좋게도 호주여행을 다녀왔어요! 친한 친구들이 브리즈번과 시드니에서 지내고 있어서 호주에 가보고싶다고 생각했고

readyu.tistory.com

 

 

호주여행 브리즈번 자유여행 2편-모튼아일랜드 모래섬 사막투어

지난 번 호주여행기 1편에 이어서 오늘도 브리즈번 여행을 기록해볼게요! 호주여행 브리즈번 자유여행 1편-브리즈번시티 사우스뱅크 론파인코알라보호구역(론파인동물원 코로나가 세상을 휩쓸

readyu.tistory.com

벌써 브리즈번여행 3일차네요

이 날은 친구의 추천으로 근교 바닷가에

다녀왔습니다! 여유 끝판왕을 즐길 수 있었어요

역시 현지인 추천은 믿고 갑니다

 

바로 숀 클리프(Shorncliffe)라는 곳인데요

숙소 근처에서 트레인을 타고 이동했습니당

날씨 끝장납니다ㅎㅎ

모튼 아일랜드 투어날을 제외하고

브리즈번에 머문 모든 날이 좋았어요

 

약 40분정도 슝슝 달립니다

기차 안에서 바깥 구경하느라 시간이 금방갑니다

도심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시골스러운 예쁜 풍경입니다

숀클리프 역도 있지만

저희는 샌드게이트(Sandgate)라는 역에서 내렸어요

친구가 그게 낫다그래서.. 그렇게 했는데

아마도 저희가 가려던 식당에 가기 더 좋았을거에요

걸어서 갔거든요ㅎㅎ

 

그나저나 하늘 진짜 파랗네요..

한국에선 가을 한정하늘인데

미세먼지때문에 더 보기 드문 ㅠㅠ

외국에서, 시티가 아닌 곳에 와있으니

뭔가 비로소 외국인 느낌이 들었어요

그런 기분에 신난 뒷모습입니다:)

제가 느낀 숀클리프는 한적하고 여유로웠어요

바닷가 근처에 앉아서 식사를 하거나

커피, 맥주를 마시는 사람들

해변을 산책, 조깅하는 사람들 외에

바쁘게 일하는 사람이나 시끄러운 자동차 소리가

전혀 느껴지질 않았거든요

doug's seafood cafe

doug's seafood cafe라는 곳에서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다른 곳은 안 가봤지만 요기요기

숀클리프 맛집으로 임명하고 왔습니다 ㅋㅋ

적응 안되는 롱블랙.....은 너무 씁니다ㅠㅠ

차가운 음료는 안 된다 하여 뜨겁게 먹으니

더 쓴 것 같은 기분.. 영어가 짧아 그냥 먹습니다

엄청 맛있게 먹었던 관자구이랑

드디어 먹게 된 피시앤칩스!

관자구이는 진짜 인상적인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겉바속촉의 진수... 톡 터져나오는 육즙?

도톰해서 식감도 너무 좋았구요

피시앤칩스는 첨 먹어보는데

어떻게 주문해야하는지 몰라서

어버버하다가 주문하게 됐어요;0;

아마도 동그란 건 칼라마리고

생선튀김은 red emperor라는

이 동네 생선으로 추정되는 종류로 골랐습니다

 

맛있네요

하도 별로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어떤 나라의 대표음식이라기엔 웃기지만(ㅎㅎ)

맛은 아주 괜찮았습니다:-)

롱블랙 맛업셔... 식으니까 더 맛업셔.....

결국 주문한 음료수

다이어트콜라랑 번다버그 진저비어!

저때는 번다버그를 처음봤었는데

돌아와서 보니 우리나라 마트에서도

판매하는 음료더라구요! 진저비어맛은 못봤고

핑크자몽이랑 레몬라임은 지금도 가끔 먹어요ㅎ

 

요때는 뭔가 호주에 왔으면

진저비어를 먹어야할 것 같아서 주문했어요 ㅋㅋ

음료수 들고 나와서 좀 걸었는데요

왼쪽으로는 예쁜 뻘과 바다, 수평선

오른쪽으로는 작은 마을 풍경입니다

이때 기분, 진짜 여유 끝판왕이었네요

 

저는 시간단위로 계획을 세우고

최대한 많은 것을 보고 오는 여행을 좋아합니다

그치만 이 날은 달랐어요

구체적인 계획이 없었죠

 

계획없는 여행의 매력을 느끼게 됐네요

Lovers Walk라는 표지판

그럼 이리로 걸어야지싶어서 쭉 갑니다

걷다보니 만나게 된 엄-청-긴- 부두(Pier)

지금 포스팅하면서 알게됐는데

이게 숀클리프의 명물이라네요

길이가 무려 259m에 달하는 잔교입니다

유명한 줄도 몰랐으면서

인증샷은 찍었답니다ㅋㅋㅋㅋ

 

숀클리프는 낚시포인트로도 유명한 곳인데

제 뒤쪽에 낚시대를 들고 계시는 분이 보이네요

이 잔교가 유명한 낚시 포인트인가봅니다

조금 더 걸어가니 공원같은 곳이 나와서

저희도 잔디밭에 돗자리를 펴 자리를 잡습니다

(돗자리 제공 : 여길 추천해준 친구)

가만히 누워서 하늘도 쳐다보고

이런저런 얘기도 나눠보고

삼가대를 놓고 사진도 좀 찍었습니다

 

외국에서 한강공원에 누워있듯

그런 시간을 보내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잊지 못할 기억입니다

다시 돌아갈 때에는 숀클리프역을 이용했습니다

그래서 또 새로운 길..

조용한 주택가였는데

이마저도 너무나 좋습니다ㅠㅠ

 

집앞에서 혼자 농구연습을 하던

남자아이도 생각나네요

아쉬움을 뒤로 하고 시티로 돌아갑니다

시티에서 친구를 만나기로 했거든요

잇스트릿이라는 나이트마켓에 갈 거에요!

 

이름 자체가 eat street 이라니

먹을 거리 가득할 것을 기대해봅니다

 

친구랑 시티에서 만나서 우버를 탔던 것 같습니다

우버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현지인들이 알아서 하고 저는 차에 타기만 합니다

Hello~

요렇게 생긴 잇스트릿 입구

금토일 주말동안 열리는 마켓이라네요

3달러씩 입장료가 있습니다

분위기가 넘 좋아요~ 조명 가득가득

사람도 그득그득

뭔가 축제현장의 분위기입니다

곳곳에 라이브 공연도 있었구요

각국의 음식들을 판매하는 음식점이 줄지어있고

기념품이나 소품을 판매하는 곳, 타투랑 헤나를

할 수 있는 곳 등 다양한 가게가 있답니다

그치만 먹을 거에 초점을 맞춘 우리

양고기가 들어간 그리스식케밥같은 거랑

팟타이, 헝가리식 피자..브라질 바베큐...

등등 무튼 맛있는 것들이랑

맥주와 진저비어까지

알차게 먹은 것 같네요ㅎㅎ

무진장 살 찔 것 같은

거대 아이스크림도..

친구의 친구가 샀지만 인증샷은

모두가 돌아가며 찍습니다ㅋㅋㅋㅋ

즐길만큼 즐기고 나와서

돌아가기 직전 아쉬운 마음에 찍어 본

바깥에서 보는 잇스트릿

 

브리즈번에서의 일정이 끝났습니다

 

다음은 골드코스트에서의 여행기를

담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저와 랜선여행하시며 조금이라도

대리만족을 얻어가셨길 바랍니다 :-)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