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여행 시드니편입니다!!
브리즈번에서는 5일동안 머물렀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특히 금전적 이유)
시드니에서는 2박3일밖에 시간이 없었어요
게다가 첫날에는 저녁에 도착했기 때문에
실제여행은 2박2일인 셈이었죠
시드니 속성여행...나름 알차게 보내고왔답니다
1일차
시드니 공항에서 숙소까지
지하철을 이용했어요
2층이더라구요!
브리즈번에 있으면서
이렇게 큰 도시인데 왜 다들
시골(?)이라고 하지? 라고 생각했는데
시드니 도착하자마자 스케일이 다름을 체감..
기억이 잘 안나는데
뮤지엄 역에서 내렸나보네요
저희는 캐슬레이 스트리트에 위치한
Oaks 라는 호텔을 숙소로 잡았어요
도심에서 조금 떨어져있지만
시드니는 숙박비가 정말 비싸더라구요..
브리즈번에서 넓은거실+주방+침실이 있는
숙소에 머물렀던 가격으로도
시드니 도심에 있는 호텔은
예약할 수 없었어요ㅋㅋㅋ
그래도 지하철역이 가까워서 이곳으로 정했죠
뷰는 별로지만 룸컨디션은 나쁘지 않았어요
어차피 정말 잠만 잘거라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뷰는 음침한 뒷골목 뷰ㅋㅋㅋ
짐부터 풀고 바로 다시 나와서
오페라하우스부터 갔어요!
전철역에서 나오자마자 기프트샵이 있어서
마그넷도 하나 구입했어용
저희가 엄청 찾던 디자인인데
나라지도모양에 국기가 그려진 마그넷이에요!
브리즈번에서 눈에 보이는 기프트샵을
다 뒤졌지만 없었는데ㅠㅠㅠ시드니 도착하자마자
발견했어요ㅋㅋㅋㅋㅋ 역시 대도시다 대도시!!
하고 엄청 기뻐했더랬죠ㅋㅋㅋ
하버브릿지 아름다운 야경
웅장한 크기의 오페라하우스!!
오페라하우스는 워낙 커서
가까이 가면 그 모습을 다 담을 수 없더라구요
여기서 찍은 사진이 젤 예쁘게 나온 것 같아요
이 길 옆에는 식당들이 이어져 있어요
아 시드니는 같은 계절의 브리즈번보다
기온이 낮아요! 한국 겨울만큼은 아니지만
분명히 "추웠어요"
반팔+체크남방+기모후드+청자켓입고
오도도도도도도도 춥다춥다 할정도
오페라하우스 가까이 가서
파노라마로 열심히 찍어봤는데
ㅋㅋㅋㅋ수전증의 흔적이....
하버브릿지까지 담는 욕심은 버리고
오페라하우스에 좀 더 집중해봤어요
가까이서 보니까 진짜 감탄이 절로 나더라구요
저 지붕이 멀리서 보기엔 하나의 덩어리 같았는데
한땀한땀 이은 거더라구요
너무 아름다웠어요
엄청엄청 유명한 랜드마크에 와있으니
해외여행중이라는 기분도 엄청 실감났어요
대도시의 야경...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시드니에서 시간이 별로 없어서
시티에만 있었는데, 시티가 정말 크고 멋졌어요
숙소로 돌아가기 전에 아쉬워서
조금 규모가 있는 기프트샵에 들러서 구경했어요
엽서가 너무 귀엽지 않나요ㅋㅋㅋ
호주를 상징하는 두 동물들이
호주를 상징하는 바다에서 서핑을ㅎㅎ
캥거루 손이나 중요부위로 만든
재밌는(?) 기념품들이 많았어요ㅎㅎ
이 밤에 시청 앞엔 왜갔죠?
기억이 안나는데 비가 겁나게 왔군요
날씨운이 좋았던 브리즈번을 떠나오고..
시드니에서는 내내 비가왔어요ㅋㅋ
비가오다가 쨍하다가 쏟아지다가....
아주 시원하게 쏟아지더라구요^^
시청 앞에 간 이유가 생각났어요ㅋㅋ
그 앞에 마트가 있어서 저녁거리를 사러갔어요
숙소에서 걸어서 10분거리였거든요
비가 올줄은 몰랐지만요...
(어떻게 돌아갔는지 기억이 안나요
사진이 없는 걸보니 걸어갔나..?)
호텔 체크인할 때 주신 돈코츠라멘과
빗속에서 사온 사테를 저녁으로 먹었어요
사테는 원래 꼬치요리인데 꼬치는 빼버렸어용
비가 와서 추워서 그런지 엄청 맛있게 먹었어요
이건 그냥 핫도그가 아닙니다
캥거루소세지로 만든 핫도그이지요
호주마트에서 캥거루고기랑 소세지를 팔더라구요
브리즈번에서부터 궁금하다 궁금하다 하다가
결국 사왔어요..ㅎㅎ 근데 맛없어요
그냥 캥거루가 떠올라서 비위상해서 그런 게 아니고
탱글탱글하지 않고 뭉글한게(?) 되게 별로였어요
해도, 안해도 후회면 일단 해보고 후회해야죠
먹어보고 후회는 했지만 좋은 경험이었어요 ㅋㅋㅋ
2일차
다음 날은 아침부터 나와서
하이드 파크를 산책했어요
숙소에서 역시 10분 정도 거리였고
밤새 내리던 비가 그쳐서 걷기 좋았거든요
조금이따 가볼 시드니타워도 보구요
이쪽은 하늘이 구리네요..들켰당...
반반 하늘이었거든요...
하이드파크 옆에 있는
세인트메리 대성당도 보고 왔습니다
진짜 큰 성당인데 웅장하면서 아름다워요
록스마켓이 열린다는 거리에 갔는데
주말에만 열리는 마켓인가봐요
이쪽 골목은 좀 아기자기하고
유럽느낌이 나는 것 같아요
짧은 영어로 사먹은 아이스크림
걸어가다가 본 아이스크림가게인데
너무 먹고싶은 거에요 갑자기 ㅋㅋㅋㅋ
해외에 일주일 있었다고 용기가 생겼나봐요
(한국에서도 주문을 잘 못하는 사람 나야나...)
록스 강 건너편에 오페라하우스가 있어서
줌을 열심히 땡겨서 찍어봤어요!
파란 하늘 하얀 구름 하얀 오페라하우스
성공적
엄청 바쁘게 돌아다녔네요
이곳은 QVB(Queen Victoria Building)
쇼핑몰인데 되게 멋지죠?
조지 맥레이님이 설계한 로마네스크 양식의 건물에
다양한 상점들이 입점해있다고 합니다
(구글지도 설명 참조)
쇼핑몰 내부에서도 건물양식 보는 재미가 있어요
쇼핑엔 별 관심이 없어서
그냥 구경만 하고 나왔어요ㅎㅎ
QVB 안에 있던 계단 옆 비밀의 문(?)
뭔진 모르고 그냥 예뻐서 찍었어요
시간이 없어요
이제 시드니 타워로 이동하실게요!
Eye Love Sydney, 아이 러브 시드니
언어유희 재밌네유
타워 이름이 시드니타워 아이(eye)거든요
클룩에서 미리 결제했어요
시드니타워아이에서 내려다 보는 도심야경은
정말정말 아름다웠어요
이 시티뷰를 위해서 정부가 전기세를 준다던데
사실이가요?
어찌됐든 아름다웠어요... 내내 속썩였던 날씨도
이때만큼은 아름다운 노을을 허락해줬어요
자자 여러분 시간이 없어요
허리케인그릴에서 저녁식사를 해야합니다
허리케인그릴은 달링하버에 있었는데
여러분 달링하버 야경 좀 보세요ㅠㅠ
진짜 예뻐... 근데 너무 추워요...
후딱 찍고 밥먹으러 슝슝!!!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을 하고 갔어요!
도착해서 레저베이션...이라고 하니
이름 확인 후 바로 자리를 안내해 주셨어요
허리케인그릴은 립 맛집이에요!
친구들이 추천해줘서 다녀왔어용
비프립도 있고 폭립도 있는데
저흰 폭립을 먹었어요 립은 역시 돼지죠!
립크기 보고 가셔유
조금 과장하면 얼굴만하더라구요ㅋㅋㅋ
아직 하루가 안 끝났답니다
숙소에서 숨 잠깐 돌리고
이번엔 시드니에 사는 친구를 만나러!
아까 갔던 록스에 다시 왔어요..!!
팬케이크 온 더 록스
팬케이크 맛집이고, 늦게까지 영업한다구
친구가 차끌고 데려와줬어요
지금 안내문구 보니까 늦게까지 영업하는
수준이 아니고 걍 마감이 없는 집이네요
오픈 24/7
"위 네버 클로즈"
무슨 데빌 뭐시기였나...
아무튼 지옥에서 온 달달끝판왕 팬케이크랑
기본 플레인 팬케이크ㅎㅎ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의 시간을 끝으로
정신없던 하루를 마감합니다
3일차
캬~ 3일차 날씨는 맑음이네요
이날은 시티를 걸어다니면서 구경하고
신랑은 샌들도 하나 구매했어요ㅎㅎ
왜냐면 저희 곧 더운나라로 이동할거거든요!!
두꺼운 운동화만 챙겨온 탓에 저희 둘다
샌들을 사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세일도 많이하더라구용
저는 사이즈 맞는 게 없어서 못 샀고
신랑만 하나 구매했어요
진짜 열심히 뽈뽈거리고 돌아다녔네요
시드니 차이나타운이에요
어젯밤 만났던 친구랑 이 근처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어요ㅎㅎ
마막(Mamak)이라는 말레이시안 식당이었는데
이 근처에서 엄청 유명하다더라구요!
친구가 좋아하는 맛집이라고
꼭 같이 가자그래서 다녀왔어요
나시고렝!!
인도네시아 국민음식이라고하죠
맛없을 수가 없는 볶음밥ㅎㅎ
피쉬 커리도 주문했어요
피쉬헤드커리가 맞는지 모르겠는데
음식 설명이 그랬던 것 같아요
원래 싱가포르 여행갔을 때
먹어보고 싶었는데 그땐 못 먹고
시드니에서...ㅋㅋㅋㅋㅋㅋ 먹게 된
근데 맛있더라구요~~
친구가 데려가준 맛집 마막 대성공!
친구랑 미세스맥쿼리체어를 보러 가는 길에
예뿐 하늘이랑 사진을 찍었는데
사실 계속 비가 오다말다 하는 중이었어요
그 증거로 대왕 무지개도 떴네요ㅎㅎ
우리는 이 사진을 끝으로...
더이상 이동할 수 없었어요
비가 쏟아지기 시작하더라구요ㅠㅠ
아니... 좀.... 비가 올 것 같이 하다가 오라구...
방금 저 위에 브이 하고있는 거 찍은지
10분정도 됐나요... 비가 쏟아지는 거에요
그래서 결국 엄청 뛰어서
오페라하우스쪽으로 이동하고
전철역으로 가는 길에 있는 카페에 들어가
몸을 녹이고 옷도 좀 마르게했어요
길리안 카페라서 일부러 코코아로 시켰어용
핫춰퀄륏
아쉽지만 이게 시드니에서의 마지막
기억이랍니다ㅋㅋㅋㅋㅋㅋ
시드니에서는 이틀밖에 시간을 못보내서
많은 것을 못 즐겼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정리해보니까 많은 걸 하긴했네요
시드니 여행, 이렇게만 다녀오면
할 건 다 하고 오는 거 아닐까요?ㅎㅎ
(조금 정신은 없었지만요)
시드니에서 이동한 다음 장소는 어딜까요?
한국은 아니었습니다!!
사회초년생, 공시생이었던 우리 커플이
피땀눈물흘리며 모은 돈을 모두 탕진했던
야심찬 여행의 마지막은, 태국 방콕입니다!
태국 랜선여행도 함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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