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다녀왔습니다!
제주는 봄꽃이 만개했더군요
봄꽃 예쁘게 보고 온 장소도
차차 소개해 드릴 예정입니다ㅎㅎ
오늘은 날씨가 안 좋아
야외활동이 힘들었던 첫 날 저녁 다녀온
분위기 좋은 카페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서귀포 아트스테이 호텔이 숙소였는데
걸어서 5분 거리에 이중섭거리가 있어서
일정을 마친 늦은 오후에 이중섭 거리를
산책 겸 다녀왔어요 :-)
이중섭거리에서 다녀온 이국적인 분위기의
카페 메이비를 소개해드릴게요
카페 메이비(May 飛)
새벽 1시까지 영업합니다
제주는 대체로 카페가 일찍 마감하는데
늦은 시간에도 방문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중섭거리는 언덕인데
언덕의 가장 아래 시작점에 위치해있습니다
핑크색 건물로 유명한
카페 빌라드아토 맞은 편이랍니다
우측 꽃집과 무슨 관계인지는 모르겠으나
간판도 이어져있고
가게 안에도 문으로 이어져있어요
좌측 공간이 카페 메이비입니다
길가에 작은 테이블과 의자가 마련되어있어서
선선한 밤에 야외테이블에서 시간을 보내도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입구 계단 옆에도 앉을 수 있게
예쁘게 자리가 마련돼있어요
이국적인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커피 뿐만 아니라
와인, 맥주, 간단한 안주도 하네요
음료류 메뉴판입니다
하우스 와인, 칵테일, 샷, 여러 종류의 맥주도
하시는 거 같은데.. 따로 메뉴판을 요구해야하는지
저희는 저 음료 메뉴판만 받았고
여러 번 언급한 것처럼 술을 즐기지 않아서
주류 메뉴판이 필요하지도 않았습니다ㅎㅎ
깔루아커피(9천원)와 깔라만시 에이드(6천원)를
주문했습니다
자리마다 양초가 켜져있는데
담아놓은 컵도 다양하고 천장의 조명등도
자리마다 다르고 인테리어를 참
디테일하게 신경쓰신 것 같았습니다
창가쪽에 앉아서 밖을 보면
어딘가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내부 인테리어도 따뜻하면서 감각적입니다
주문한 음료는 자리로 가져다주셨어요
예쁜 IPA전용 잔에 담긴 깔라만시에이드와
평범한 아이스아메리카노처럼 보이는
깔루아커피(알코올 有)입니다ㅎㅎ
깔루아밀크는 알아도 깔루아커피는
초면입니다. 남편이 주문한 건데
맛있게 먹길래 한 입 뺏어 먹어봤습니다
커피향이 강하게 나면서 달달해서 맛나더라구요
음료를 다 삼킨 후에 킁 하고 알코올향이
확 올라오면서 본인이 주류라는 존재감을 알립니다
산책을 나서며 맥주를 먹고싶다했다가 피곤한지
커피 먹겠다고 변덕을 부린 남편에게
딱 어울리는 커피술 이었네요 ㅋㅋ
제가 마신 깔라만시에이드도 맛났습니다
엄청 실까 걱정했는데 딱 적당했어요
제주 첫날 저녁
날이 흐리고 추웠는데
따뜻한 분위기의 카페에서
여유롭고 좋은 시간 보낸 것 같습니다
이중섭거리에 일반술집 말고 LP바 등
저녁 이후를 즐길 공간이 몇 군데 있던데
(FRED HERSCH, 우드스탁)
저는 그렇게 문화적인 공간이랄까
그런게 좀 부담스럽더라구요ㅎㅎ
그런 의미에서 카페 메이비는
부담스럽지 않은 분위기라서 좋았어요
늦은 저녁시간에 방문할 수 있는 카페를
찾으신다면 이중섭 거리의 카페 메이비
추천 드리고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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