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해외 안가리는 여행/국내 여행 떠나자

전주 한옥마을 길거리음식부터 구석구석까지 원 없이 즐겨요

레리유 2021. 3. 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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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주여행 때 한옥마을에서

정말 원없이 놀다 온 것 같은데요

저희가 한옥마을을 어떻게 즐겼는지

소소한 기록을 해보겠습니다:-)

저녁에 도착한 전주

경기전 근처에 있던 숙소에서 나와

경기전 담장을 걸었어요

한옥 돌담은 언제나 옳은 것 같아요

은은한 조명 덕분에 분위기가 더욱 아늑합니다

봄을 알리는 매화가 피었어요

아직은 쌀쌀하지만 꽃을 보니 반가웠어요

한옥마을 거리입니다

금요일 저녁의 한옥마을은

한산한 편이었는데요

한산한 거리덕분에 한옥마을의

아름다운 모습을 더 잘 느낄 수 있었어요

 

저녁에 그냥 걷는 것만으로도

기분좋은 설렘을 주는 한옥거리였답니다

그렇게 걷던 도중 발견한..두둥

전동성당이 공사중이더군요!!

코로나로 인해서 신도가 아닌 분은

내부에 못 들어가게 하는 것 같긴했는데

그래도 전주 한옥마을의 상징과도 같은

전동성당을 보지 못해서 약간은 아쉬웠어요

 

다음날 토요일이 되니

전 날 한산했던 한옥마을 거리가

활기를 띠었습니다

한복이랑 개화기 의복, 옛날 교복을

입은 사람은 많았는데 단연 눈에 띄었던,,

정형돈 은갈치 패션을 따라입은 분들ㅎㅎ

너무 유쾌했어요

저 분들 정말 전주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고 가셨을 것 같아요

메인거리에는 사람이 붐볐지만

이렇게 골목길에는 아무도 없었어요

낮은 한옥건물들 사이를 조용히 걷는 것도

한옥마을에서나 할 수 있는 경험같아요

골목골목이 예뻤던 한옥마을:-)

한옥마을에서 길거리음식을 빼놓으면

이곳을 완벽하게 즐겼다고 하기 어렵겠죠~

치즈 문꼬치 1개에 4,000원...

길거리음식을 위해 장전해온 예산을

쓸 때가 되었습니다

오오~~ 뜻밖의 불쇼

불맛 제대로 입혀주고 치즈도 듬뿍올려주네요

근처에 사람 없는 광장으로 가서

쫄깃쫄깃 맛있는 문꼬치를 먹었어요

메인거리에는 사람이 엄청 붐볐지만

진짜 조금만 움직이면 금새 사람없는 곳을

찾을 수 있어서 하나도 불편하지 않았어요!

호떡을 먹을까 치즈구이를 먹을까

고민고민~ 주변의 임실에서 유명한

치즈구이를 먹기로 결정했습니다

정성스레 구운 치즈 위에 연유를 뿌려주는데

이건 두 번 먹을 맛은 아니네요

ㅋㅋㅋㅋ너무 작아서 아쉬웠어요

한옥마을 곳곳에 작은 사진관이나,

네컷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 많았어요

아무래도 의상을 대여하는 경우가 많아서

특별한 추억사진을 남기기에는 좋은 것 같아요~

 

저희도 사진관에서도 이미지사진 찍고,

밖에서는 마스크를 벗고 사진찍기가

제약이 있어서 네컷사진도 찍었어요ㅎㅎ

 

원없이 데이트하고 왔네요 정말

탕후루.. 궁금한데 한 번도 안 먹어봐서

이럴 때 사먹어보는 거지 뭐, 하고 야심차게 주문!

일단 비주얼은 합격ㅎㅎ

맛도 달콤하니 괜찮네요

 

근데... 씹을 수가 없는 음식이더라구요

설탕이 온 입에 찌덕찌덕 들러붙는데

치아에 임시레진이랑 금니떼운 게

진심으로 떨어져나갈 것 같아서ㅠㅠ

딸기 두 알 먹고 나머지는 버렸어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ㅋㅋ

한옥마을 근처를 발길 닿는대로 걸었더니

15000걸음정도 걸었더군요

 

코로나때문에 신혼여행도 국내로 가고,

좋아하는 여행에 제약이 많아져서

저도 모르게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 담양-전주 여행에서는

아무 생각없이 걷는 시간이 많았는데

그게 굉장히 좋았던 것 같고

 

관광객으로서도 즐길 거리는 전부 다

누리고 온 것 같아서 성공적인 여행이었어요

 

저 이정도면 한옥마을,

제대로 즐기고 온 거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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