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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자유여행 여행기_성인봉 등반, 독도 입도 성공!

레리유 2021. 1. 1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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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우리 섬 울릉도, 여행하기에는 어떨까요?
저는 지난 2019년 8월에 더위를 뚫고
울릉도 자유여행을 다녀왔어요!
여행 정보글은 아니고 더 오래된 기억이 되기 전에
여행기록을 남겨보려합니다 :-)

저랑 신랑은 대학때 울릉도답사를 다녀와서
울릉도&독도 경험이 있었지만,
시어머님께서 울릉도여행을 꿈꿔오셔서
당시에는 예비가족끼리 함께 다녀왔었답니다ㅎㅎ

울릉도 도동

울릉도는 섬전체가 가파른 종모양의 화산체에요
나리분지를 제외하면 넓은 평지가 없답니다
저희는 뚜벅이로 여행했고 필요에 따라
버스나 택시를 이용했어요!
울릉도 택시는 대부분 SUV에요. 마을 사이 길들이
가파른 산길이고, 겨울에는 눈도 많이와서
사륜구동 SUV가 필수적이라고 하네요

우리는 묵호항에서 사동항까지 3시간 걸려 도착했고
우선 택시를 타고 도동으로 이동했어요

도동은 울릉도의 행정중심지이자 관광중심지라서
대부분의 관공서가 위치해있고
식당이나 숙소, 기념품 판매점 등이 많아요

도동 파노라마

시가지전망대에서 도동을 파노라마로 담아봤어요
작지만 있을 거 다 있고, 아름다운 마을같아요

일단 배가 고파서 도동에서 점심을 해결했어요

독도짬뽕

독도짬뽕이라는 이름의 가게였던 거 같은데
완전 짬뽕맛집이에요 여기..!!
넘 맛있어서 여행 마지막 식사도 이곳에서 했네요ㅎㅎ

독도짬뽕 쟁반짜장

마지막 날엔 쟁반짜장도 먹어봤는데
섬답게 해물이 많이 들어있지만 짬뽕만큼의
존맛탱은 아니었어요ㅎㅎ 여기는 짬뽕맛집입니다

소화시킬겸 독도박물관과 시가지전망대로 향했어요
울릉도는 진짜 경사가 가팔라서 가까운 거리지만
숨을 헐떡거리면서 오게됐어요..

독도에 대해 알아가는 유익한 시간ㅎㅎ
꼭 독도입도에 성공했으면 좋겠다는 맘이 피어나요

케이블카를 타고 시가지전망대&독도전망대로
올라갔는데 날씨탓에 독도는 당연히 안보일 것 같아
시가지전망대만 들렀는데요

도동 파노라마

구름이 운치있게 껴있네요
저기가 성인봉인거겠죠?

시가지전망대에서 내려와
도동해안산책로를 조금 걷고, 택시를 잡아
저동에 있는 숙소로 이동했어요

도동해안산책로에는 자연절경이 즐비했어요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될만 하더라구요
해식동굴이나 화산활동으로 인한 지형 등이 있고
지형에 대한 설명안내판이 곳곳에 있답니다

근데 이 해안산책로마저 계단을 오르락내리락해야해요
전 정말 울릉도 지형이랑은 안맞나봐요
첫날부터 너무너무 다리가 아팠어여 :(

저동항 촛대바위

저동항으로 이동하고 숙소에 드디어 짐을 두고,
저동항의 상징물인 촛대바위까지
잠시 산책을 해요. 짐두고 걸으니 좋던데요?ㅎㅎ

저동항에는 회센터가 있었어요!

오징어회랑.. 밀치였나? 생선회를 신선하게
즐길 수 있었어요! 역시 4면이 바다인 울릉도!!

2일차는 성인봉 등반을 하는 날이에요

아침식사는 홍합밥/따개비밥/홍따밥(홍합+따개비)
3중 택1입니다ㅋㅋㅋ
울릉도에서는 메뉴 선택지가 많지않았어요ㅋㅋ
저 3개 혹은 독도새우(너무비싸서 걍안먹었어요),
독도짬뽕(다른동네), 편의점 중에 골라야했어요 ㅎㅎ

뭐든 배를 불리고 성인봉을 열심히 등반했답니다
성인봉은 산 입구까지의 시멘트길이 아주 가파르고
그 거리가 매우 길어요.
성인봉 초입까지는 택시를 이용하신 것 추천드려요!

성인봉을 오르는 길은 정말 고됐지만
울릉도의 원시림이 너무 아름다웠어요!

성인봉 등반 성공

해발 986m 등반 성공!!! 지친 저의 모습..
성인봉을 찍고 넘어서 나리분지를 향합니다

울릉도 나리분지

울릉도 전통 투막집도 있고 예쁜 메밀밭도 있네요
울릉도에서 가장 넓은 평야를 자랑하는 나리분지에요

추산 송곳봉

걷고 걸어 천부에서 버스를 타고 다시 저동의 숙소로..
하루를 마무리하고
3일차 아침을 맞습니다
오늘은 독도를 가는 날이에요!

명이김밥

아침은 홍합밥 등이 지겨워서 명이김밥을 먹었어요

저동항에서 독도로 향하는 배에서는
기대와 걱정이 공존했어요! 날씨가 흐려서
혹시나 파도가 안좋아서 입도하지못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우리땅 독도를 방문한다는 기대감이었죠

우리는 운이 좋게도 입도할 수 있었어요!
요며칠 사이에는 입도가 불발됐었다는데
정말 기분 좋았죠!!

독도는 우리땅!!

미리 준비한 태극기를 들고!
누가 뭐래도 독도는 우리 이죠! :-)

앞서 언급했듯이 저는 대학때 독도를 방문한 적이
있어요. 그때는 날씨가 정말 아름다웠거든요?
아름다운 우리땅 독도, 제가 찍은 가장 예쁜 모습만
살짝 보여드릴게요

대한민국 동쪽 땅끝, 독도

울릉도 여행의 최고목표이며 최종목적이라해도
과언이 아닌 독도 입도! 저는 2번을 100%성공한
행운아네요 ㅋㅋ 왠지 뿌듯해요 ;)

3일차는 독도입도만으로 모든 걸 이뤘고
카페에서 휴식을 하며 하루를 마무리했어요

마지막 날 일정은 봉래폭포 방문이었어요!
봉래폭포까지 올라가는 길에 삼림이 우거져서
피톤치드를 만끽할 수 있어요

봉래폭포

봉래폭포는 차별침식으로 인한 3단폭포래요
맨위에 작은 줄기/가운데 큰 줄기/아래 중간줄기
이렇게 3단인 것 같네요

4년 전 2015년
4년 후 2019년

같은 장소에서 비포&애프터 사진도 남겨봅니다 ㅎㅎ

도동항에서 울릉도를 나가는 배를 타기 전에
마지막으로 도동 해안산책로를 걸었는데
이때 날씨가 대박이에요

완전 맑은 물이 잔잔한 게 너무 아름답죠
도동항의 고기잡이배들도 아기자기 예쁘게 보여요

울릉도에서의 마지막 기억이 아름다워서
떠나는 순간까지 기분이 참 좋았어요 :-)

울릉도 뚜벅이 여행은 몸은 힘들지만
우리땅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지형을 한껏 볼 수 있고
섬에 갇혀있다 라는 기분도ㅋㅋ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인 것 같아요!!

오늘은 울릉도 여행기를 적어봤는데 어떠셨나요?
울릉도 여행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해드렸다면
성공적일 것 같네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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